2026년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에 모빌리티원 선정
국토부, 건설 AIㆍ스마트건설을 이끌어갈 22개 기업(건설AI 실증 10건·강소기업 12곳) 선정.
국토교통부가 건설 AI와 로봇·자동화 기술 10건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강소기업 12곳을 육성한다.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2일 건설산업의 AI 도입과 자동화·탈현장화를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 10건과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시험할 현장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대·중견기업의 실제 건설현장을 제공하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는 건설기업을 중심으로 학계와 연구기관·공공기관 등 38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실증 지원금은 건당 최대 15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1000만원 늘었다. 상반기 중 선정을 마친 10개 기술은 하반기 6개월 동안 건설현장에서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받는다.
이중 수요기반형 6건은 대·중견 건설사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제안하고 중소기업이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과 시에라베이스는 회전형 라이다와 다중센서를 결합한 SLAM 기반 공동주택 지하부 균열 점검 기술을 실증한다. 실내 공간을 실시간으로 디지털화하고 균열의 위치와 크기를 정량화해 점검자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코오롱글로벌과 콘티랩은 지능형 엣지 카메라와 시각·언어모델(VLM)을 연계해 위험작업을 탐지하고 안전관리 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을 검증한다.
동부건설과 엔젤스윙은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흙막이 가시설과 작업현장의 위험요소를 무인 점검하는 AI 기술을 시험한다.
코오롱글로벌과 성건엔지니어링은 드론 촬영영상에서 교각과 거더의 균열 위치·길이·폭을 자동 산출하는 시스템을 실증한다. 고소작업차나 달비계의 접근이 어려운 구조물을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해 추락사고 위험을 낮추는 기술이다.
롯데건설과 모빌리티원은 위성항법장치(GPS)가 작동하지 않는 실내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자율비행하며 시공오차와 진척도·위해요인·결함을 점검하는 솔루션을 검증한다.
코오롱글로벌과 영신은 굴착기 버킷 위치를 실시간 3차원 좌표로 확인하는 공동주택 토공사 레벨관리 시스템을 실증한다.
기업이 실증기술을 직접 제안한 자율제안형은 4건이 선정됐다.
공새로는 건설현장의 잉여자재와 부외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자원 재사용에 따른 폐기물·탄소 감축량을 계량화하는 관리시스템을 실증한다. 에스에이치엘에이비는 비전 AI로 골재의 입형과 입도를 분석해 레미콘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검증한다.
또 커넥티드솔루션은 교량 유지관리 로봇에 세척수와 중성화방지제·표면강화제 자동분사 모듈을 장착해 고교각의 예방정비를 수행한다. 파이퀀트는 건설현장의 5종 유해가스를 실시간 측정하고 이상 발생 시 작업자와 관리자에게 경보를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oT) 관제시스템을 시험한다.
실증 결과는 오는 11월25~27일 열리는 ‘2026 스마트건설 EXPO’에서 공개된다.
12곳이 선정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은 시제품 제작비 최대 3000만원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공시, 기술실증 등을 지원받는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곳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12곳만 선정했다.
선정기업은 건설로봇과 AI CCTV를 결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아이티원, 구조·내화·단열·마감과 설비를 통합한 일체형 패널기업 한성모듈러, 통신 음영지역 붕괴위험 감시시스템을 개발한 케이씨티이엔씨다.
제호바는 기상·통계·머신러닝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공사기간 자동산정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업사이트는 설계도서와 공사일보·사진·영상 등을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공정관리 플랫폼, 넥스트이앤엠은 도로 날림먼지와 침수 문제를 함께 관리하는 스마트 그린도로 시스템을 제시했다.
새임은 작업정보만으로 안전문서 초안을 생성하고 AI 영상으로 위험요인을 탐지하는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아이콘은 현장 장비에서 화재와 작업자 쓰러짐 등을 실시간 탐지하는 엣지 AI CCTV, 지엘이테크는 집진·탈질·탈황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찾는 IoT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했다.
트리톤넷은 하수도와 맨홀 등 밀폐공간의 황화수소 농도를 지도 기반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eBM엔지니어링은 BIM과 AI 물리엔진을 결합한 3차원 시공안전 시뮬레이션, 비아이엠팩토리는 자연어로 CAD 도면과 해당 위치를 찾는 통합검색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토부는 15일 선정기업에 지정서를 수여하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후속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명준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속적인 실증 지원과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점차 스마트건설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도입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30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