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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통합관제기술 스타트업 '모빌리티원' 전략적 투자 결정

하드웨어 강점에 소프트웨어 플랫폼 결합…글로벌 확장 시너지 기대

국내 대표 드론 기업 ㈜에이럭스(Alux)가 통합관제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주)모빌리티원(Mobility One)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여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하드웨어 중심의 드론 사업에서 통합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중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의미하며, 양사 간 기술적 시너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동시에 기대하게 된다.

모빌리티원은 육·해·공 다양한 형태의 드론과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M1UCS(Mobility One Unified Control System)를 개발한 이기종 통합운영 전문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드론 플랫폼 출신 인력 중심으로 2022년 창업하여, 공공 및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드론·로봇 통합관제 기술을 자체적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M1CUS는 LTE, RF, 5G 위성통신 등 다양한 통신기반을 통해 다수의 드론 및 로봇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운영 플랫폼으로 임무비행 시뮬레이션, 객체인식, 안전 자동화 점검, 비행 경로 최적화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제주지방 자치 경찰단과 김천시 등 공공기관과의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되고 있으며, 민간 드론 제조사 및 물류·보안업체 등으로부터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모빌리티원은 M1UCS의 SaaS 및 On-Premise 형태 모두를 제공하며, 민간 및 공공 통합관제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항공 측량 분야에서는 고정익 드론 5대를 동시에 운용하여 하루 100~200Km²의 측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항공기 기반의 작업 대비 비용 절감과 신속성을 제공한다. 이는 지리정보 데이터 수요 기간들과의 협업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디지털 트윈 및 공간정보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럭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원의 기술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함으로써 기존의 하드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 역량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VTOL(수직이착륙) 드론과 군집 드론에 M1UCS를 탑재함으로써 드론이 단순한 비행 장비를 넘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진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모니터링, 공공 안전과 재난 대응, 산업 플랜트 점검, 해양 오염 대응,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원의 기술은 드론과 사족로봇, 수상 로봇, 실내외 물류로봇 등 다양한 기기의 연동 운영을 지원하며, 향후 1인 통합 운용시스템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산업 전반에서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 건은 에이럭스가 2024년 코스닥 상장 이후 펼쳐온 기술 내재화 전략과 글로벌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에이럭스는 24년,25년 CES 혁신상 연속 수상과 북미 및 동남아 시장 수출을 통해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입증한 바 있으며, 연간 5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모빌리티원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에이럭스는 이제 '드론 기체 중심의 사업'에서 '드론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게 되는 것이다.

에이럭스, 통합관제기술 스타트업 '모빌리티원' 전략적 투자 결정 | Mobility One